신규 확진 나흘째 4만명 안팎…"공항 등 방역 강화"

  • 2년 전
신규 확진 나흘째 4만명 안팎…"공항 등 방역 강화"

[앵커]

코로나19 재확산세에 어제 (14일) 하루도 전국에서 4만 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유행 확산세가 지속될 걸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정부는 공항과 관광지 등의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14일 하루 전국에서 나온 코로나 확진자는 3만 8,882명입니다.

한 주 전보다는 2배 넘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지난 11일부터 나흘째 4만 명 안팎으로, 한 주 전의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2주 연속 '1' 이상을 나타내고 있어, 지금의 확산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처음 맞이하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정부도 대비에 나섰습니다.

공항에는 검역 지원인력을 투입하고, 오는 9월까지 주요 관광지에 방역관리 요원을 추가 배치할 계획입니다.

"국제선 정상화와 휴가 성수기에 따른 여행수요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방역인력 지원을 통한 안심 관광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늘어날 중증 병상 수요에 대비해, 병상 동원체계도 마련 중입니다.

"정부는 코로나19 병상 축소를 중단하고 필요시 즉시 병상을 확충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갖추어나가고 있습니다."

면역회피 특성이 큰 것으로 알려진 BA.2.75, 일명 '켄타우로스' 변이 확진자가 국내에서 처음 발견됐지만, 방역당국은 당장 대응방안 변경이 필요하지는 않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국민 개개인이 경각심을 가지고 자발적인 거리두기를 하고,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재차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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