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지는 9위 NC…악재만 쌓이는 '만년 꼴찌' 한화

  • 2년 전
달라지는 9위 NC…악재만 쌓이는 '만년 꼴찌' 한화

[앵커]

프로야구 순위표 하단에 자리한 두 팀, NC와 한화가 희비가 갈리는 6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NC는 6월 승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한편, 8연패 수렁에 빠진 한화는 성적 외에도 각종 악재 수습에 바쁩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최하위 추락에 코치 간 음주 폭행 사태가 겹치며 이동욱 감독이 물러난 NC.

최악의 시간을 보낸 NC가 6월에 치른 15경기에서 9승 2무 4패, 월간 팀 승률 0.692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9위 NC의 반등에는 '좌완 에이스' 구창모의 복귀가 큰 힘이 됐습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구창모는 지난달 28일 등판을 시작으로 4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0.40의 눈부신 투구를 보여줬습니다.

루친스키에 구창모가 더해지며 선발 마운드가 탄탄해지자 타선도 탄력을 받았습니다.

손아섭이 6월 타율 0.345, 3홈런, 10타점으로 타선을 이끌고 있고, KBO리그 적응을 마친 마티니도 그 뒤를 받쳐주고 있습니다.

"팀이 조금씩 단단해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밸런스나 경기 전 루틴들을 꾸준히 잘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술자리 파문으로 징계를 받았던 박석민까지 합류해 완전체가 된 NC는 중위권 진입이 1차 목표입니다.

반면 8연패 수렁에 빠진 최하위 한화는 주장 하주석이 심판 판정에 과격하게 항의하다 물의를 빚었고, 수베로 감독이 경기 중 작전지시가 필요한 상황에 더그아웃을 비우는 장면이 포착돼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닝이 전개되고 있는데 감독이 자리에 없어서 이 상황이 이렇게 흘러간다는 것은 말이 안되죠."

수베로 감독이 경기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는지는 따져봐야 할 부분이지만,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한화의 현주소를 드러내는 단면이라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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