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문 전 대통령 답하라"…야 "정략적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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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문 전 대통령 답하라"…야 "정략적 왜곡"

[앵커]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을 놓고 여야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비공개 자료인 대통령 기록물을 공개해야 한다며 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협조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보도국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국민의힘은 서해 피살 공무원 사건 당시 대응 상황을 놓고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공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진상 규명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추진하겠다고 한 데 이어 대통령 기록물 열람도 요청하겠다며 연일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요.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의 진실은 인양하겠다면서, 왜 서해 피격 공무원의 진실은 무려 15년 동안 봉인하려고 했나"라며 문 전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윤영석 최고위원도 SNS에 글을 올려 "월북 조작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며 진실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대통령 기록물 열람을 위해선 서울고등법원의 영장이나 국회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 만큼 원내 과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을 압박한 행보입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협조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당시 국방부가 사건 경위를 상세히 보고했을 때 여야 의원 누구도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다며, 이제와서 문제 삼는 것은 '정략적 판단에 따른 왜곡'이자 '국가적 자해'라는 겁니다.

우상호 비대위원장도 윤석열 정부가 전 정권 지우기에 매진하고 있다며, 지금은 민생이 시급한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감사원은 국방부와 해경을 상대로 감사에 착수했는데요.

국민의힘은 문 전 대통령의 수사 필요성까지 언급했고, 민주당은 정치 보복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향후 여야 갈등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bang@yna.co.kr)

#대통령기록물 #서해피살_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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