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사진 실시간 공유…애플 'iOS 16' 베일 벗다

  • 2년 전
가족끼리 사진 실시간 공유…애플 'iOS 16' 베일 벗다

[앵커]

애플이 올가을에 도입할 아이폰 소프트웨어 iOS 16의 새로운 기능을 공개했습니다.

아이폰 이용자들은 가족이 함께 찍은 사진을 한데 모아 가족끼리 공유할 수 있게 됩니다.

그 외 잠금화면 맞춤화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6일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애플 본사 애플파크.

"세계개발자대회 오신 걸 환영합니다. 최신의 기술과 플랫폼을 발표하는 중요한 날입니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 애플의 연례 개발 행사에서는 올가을부터 도입할 애플의 새로운 운영체제 'iOS 16'의 주요 기능들이 공개됐습니다.

그중 눈에 띄는 기능은 '아이클라우드 공유 사진 라이브러리'.

최대 6명의 가족이 각자의 아이폰으로 찍은 가족사진을 한데 모아 공유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특정한 날짜 이후로 찍힌 사진, 또는 특정 인물이 들어간 사진만 골라서 공유 라이브러리로 보낼 수 있습니다.

또 애플이 신경 쓴 기능은 잠금 화면 개인화입니다.

컬러 필터나 사진의 배경 등을 각자 취향에 맞게 변경할 수 있고, 잠금 화면에 표시될 각종 위젯을 잠금 화면에서 바로 편집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맞춤형 잠금 화면을 '일하기' 또는 '개인' 집중 모드와 연동해 쓸 수도 있습니다.

메시지 앱도 업데이트됐습니다.

문자 메시지에는 당혹스러운 오타가 들어간 메시지를 곧장 수정해 다시 보낼 수 있습니다.

"iOS운영 체계는 고객들이 가정에서, 이동 중에 더 많은 일을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출시되는 iOS16은 새로운 지능과 공유, 의사소통 특징들을 제공합니다."

'디지털 카' 기능에 대한 업그레이드도 언론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차세대 자동차용 애플리케이션인 '카플레이'는 주행 속도와 잔여 연료 등이 카플레이에 표시되고 실내온도나 라디오도 카플레이로 조절할 수 있게 됩니다

애플은 완성차 업체들이 내년부터 새로운 카플레이 기능이 적용되는 차량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애플은 이날 독자 개발 PC·노트북용 칩 M2와 이를 탑재한 새 노트북 맥북에어, 맥북프로 13도 공개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 기자입니다.

#애플_아이폰 #iOS16 #M2_맥북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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