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대형 평형 위주의 한 고급 아파트.

최근 전용 240㎡ 아파트가 110억 원에 거래됐습니다.

지난해 5월 77억5천만 원에서 1년 만에 무려 32억5천만 원이 급등한 것입니다.

[서울 한남동 부동산 중개업소 : 그러니까 지금 고급 주택 같은 경우는 하나가 거래되면 그다음에 최고가, 그다음에 최고가를 계속 찍고 있거든요. 막 활발하지는 않지만 찾으시는 분은 아무래도 계시거든요.]

서울 청담동 29가구 규모의 최고급 아파트도 전용 273㎡가 145억 원에 팔리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지난해 12월 120억 원과 비교해 25억 원이 올랐습니다.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 : 대형 호화 아파트가 뜨는 이유는 하이엔드 수요가 쏠리는 데다 공급이 절대 부족한 희소가치와 신분의 상징이 된 주거 트렌드가 반영된 영향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수도권 아파트는 금리 인상의 직격탄을 맞으며 급락세를 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인덕원에 있는 한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84㎡는 최근 12억5천만 원에 거래되며 직전 최고가인 16억3천만 원에서 4억 원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근처 같은 평형 아파트도 12억4천만 원에서 8억3천7백만 원까지 내려가며 지난해 초 시세에 근접했습니다.

[경기 인덕원 부동산 중개업소 : (파는 사람은) 비과세 받으려고 싸게 올리고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실거래 가격 최근 것 보니 이 가격에 했는데 그러니 더 싸게 내리고…. 파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렇게 내려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고 그러다 보니 계속 떨어지고 있었던 것이죠.]

광역급행철도 GTX 호재로 급등했던 송도와 평택, 화성 동탄 아파트도 일제히 하락세를 탔습니다.

올해 들어 서울에서는 대형 아파트값이 중소형보다 상승률이 더 높습니다.

[김규정 /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 : 금리가 임계치에 도달하지 않는 이상 고가아파트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는 양극화가 지속할 가능성이 큽니다.]

강남권과 용산 등 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 심리가 점점 강해지는 가운데 금리 인상이 계속되면서 집값 양극화 현상이 얼마나 더 지속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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