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표 가져간 강용석…김동연 당선 ‘1등 공신’?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6월 2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권지웅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 노동일 경희대 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전 대통령직 인수위 청년소통TF 단장

[김종석 앵커]
예, 단 8900여 표 차이인데 강용석 후보가 5만 표를 넘게 득표를 했기 때문에 그러면 정말 오늘 권성동 원내대표 말마따나 단일화가 되었으면 어땠을까. 가정입니다만 이런 이야기를 했다는 게 국민의힘으로서는 또 그 안에서도 여러 말들이 있을 수도 있고요.

[장예찬 전 대통령직 인수위 청년소통TF 단장]
국민의힘도 그렇고요. 저 개인적으로 김은혜 후보의 아슬아슬한 패배가 정말 안타깝기 때문에 이런저런 이야기 나올 수 있습니다만 권성동 원내대표도 오늘 오후에 다시 글을 올려서 만약 단일화했다면 오히려 경기도의 기초자치단체장 후보들, 이번에 22곳이나 이기지 않았습니까? 시장이나, 군수들 그곳에 악영향이 있었을 것이다. 또 경기도 도의회 선거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쳤을 거라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 8900표가 참 아쉽고 그래서 강용석 후보가 얻은 한 5만 표 가량이 안타깝기는 합니다만 그랬다 하더라도 단일화 염두에 두고 단일화했을 때 오히려 중도표나 무당층표를 더 많이 잃어버렸을 거라는 확고부동한 판단이 서 있는 것이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정치가 가치와 품격을 지키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어야 이 여야 거대 정당이 신뢰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0.9% 받는 극단적인 후보들에게 휘둘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허경영 후보 한 1%, 2% 나온다고 해서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에서 허경영 후보와 단일화하자는 이야기는 안 하잖아요. 아닌 건 아니기 때문에 조금 무의미한 가정으로 이런 소모성 논란이 이어지기보다는 이번에 이 겪은 안타까운 패배를 발판 삼아서 더 일하는 모습, 경기도민을 설득하기 위해서 이제 중앙정부에서 어떤 정책들을 펼쳐야 할까. 이 고민을 하는 게 순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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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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