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울진서 또 대형 산불…2단계 발령 속 주민 대피령

[앵커]

지난 3월 역대 최장기간, 최대면적의 피해를 남긴 산불이 발생한 울진에서 또다시 대형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당국은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경북 울진군에서 산불이 발생한 건 오늘 낮 12시 6분쯤입니다.

불은 근남면 행곡리 야산에서 시작됐는데요.

바람을 타고 5시간 넘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오늘 오후 4시 30분을 기해 '산불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현재 산림청과 소방, 군 등 헬기 25대와 산불진화대원 20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 순간풍속이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현재 화선 길이는 약 2㎞, 산불 영향구역은 42㏊가량인데요.

화선과 산불 영향구역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민 대피령도 발령됐습니다.

당국은 근남면 행곡1리 마을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발송한 데 이어 오후 2시 40분쯤에는 읍남1리 등 3개 인근 마을에 추가로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바람은 현재 서쪽에서 동쪽으로 불고 있는데요.

아직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일부 마을에서는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고 산림 당국은 전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일몰 전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3월 4일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에서 '동해안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이 불은 열흘 간 이어지며 역대 최장기간 산불로 기록됐는데요.

산림청 공식 집계 결과 산림 2만500㏊가 잿더미가 됐습니다.

지금까지 글로컬뉴스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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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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