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한미정상, 오늘 오산공군기지 방문…대비태세 점검

[앵커]

오늘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마지막 날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한국항공우주작전본부를 함께 방문해 한미연합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작전을 수행하는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준흠 기자.

[기자]

네, 바이든 대통령은 조금 전,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과 만났는데요.

현대차가 이번 바이든 대통령 방한에 맞춰 조지아주에 전기차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하며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는데, 이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방한 마지막 일정은 오산의 한국항공우주작전본부를 방문하는 겁니다.

한미 항공작전 전체를 지휘, 통제하는 한국군의 전략사령부 역할을 하는 곳인데요.

이곳에서 양 정상은 장병들을 격려하고, 함께 연설도 할 예정입니다.

한미 정상이 함께 이곳을 찾으면서 굳건한 한미 군사동맹을 재확인하고,

또 북한을 향해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는, 이런 모습을 연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앵커]

마지막까지 강력한 한미동맹을 과시하는 모습인데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양 정상,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다시 확인했는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방식은 확장 억제 강화인데요.

제3국이 미국의 동맹, 우방국에 대해 핵 위협을 가할 때, 미국이 가진 억제력을 동맹국에 제공하겠다는 겁니다.

미군의 다양한 전략자산의 동원도 약속을 했습니다.

"과거에 확장억제는 핵우산만 얘기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전투기라든지 미사일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 자산의 적시의 전개에 관해서도 저희가 논의를 했고…"

또 그동안 축소됐던 한미 연합훈련을 확대하고, 문재인 정부 때 중단된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도 다시 가동합니다.

다만 대화의 길은 여전히 열려 있고, 또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북한에 코로나 백신 지원 의향도 있다고 양 정상은 밝혔습니다.

[앵커]

이번 정상회담 또다른 성과는 한미 동맹이 '경제 안보' 분야까지 확장됐다는 점인데요.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기술 동맹, 공급망 동맹, 경제 안보 동맹 여러가지로 부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탈동조화,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거치면서, 세계적 공급망 불안 속에 동맹국 중심으로 이 공급망을 재편하겠다는 겁니다.

반도체 원자재부터 각종 광물, 부품에 이르기까지 등 공급망을 다변화, 안정화하는 효과를 양국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단지 반도체 공급망 뿐만 아니라 다양한 품목의 공급망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양국간 경제안보대화를 새로 만들고, 우리나라가 미국 주도의 경제 안보 협력체에 참여하기로 했는데요.

대통령실은 이를 바탕으로 한미동맹의 외연이 동북아 중심에서 앞으로 인도태평양지역, 나아가 전세계로 확대되는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격상됐다는 점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umi@yna.co.kr)

#윤석열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 #한미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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