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린 '과학방역'…당장 달라질 코로나 대응은

  • 2년 전
닻 올린 '과학방역'…당장 달라질 코로나 대응은

[앵커]

새 정부가 출범했지만, 코로나 유행상황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새로운 변이나 재유행 규모 등을 예측하며 위기를 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는데요.

'과학방역'을 내세운 새 정부의 방역정책, 당장 어떤 변화가 있을지 김민혜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후보시절부터 지난 정부의 방역정책은 비과학적이라고 비판해온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별도의 코로나 특위를 꾸리고 과학방역을 하겠다며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새 정부의 방역정책은 한마디로 거버넌스(관리체제) 개편과 대국민 소통 강화입니다. 전문가 의견을 최우선 반영하는 거버넌스로 코로나 대응…"

코로나 유행이 다소 안정화한 가운데, 새 정부 방역정책은 당장 재유행 여파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선택을 앞둔 것은 코로나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 여부입니다.

2급 감염병 체제에 맞춰 격리 해제와 진료비 지원 중단 여부 등을 결정하기로 한 잠정 시한을 2주 가량 남겨놓은 상황인데, 최근 감소세가 정체기이고 당시 인수위에서 상당히 성급한 접근이라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던 만큼 결정 시기는 늦춰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여전히 논의 중이고 판단을 하는 중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병의원에서의 신속항원검사 인정 체계를 당분간 유지하면서, 검사 당일 먹는 치료제 처방과 입원까지 시행하는 고위험군 대상 '패스트트랙' 방안과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의 완전 해제 여부도 이달 안으로 윤곽이 나올 전망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방식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업종별로 제한하던 기존 방식 대신 밀집, 밀접, 밀폐도를 기준으로 바꾸겠다는 게 새 정부 계획인데 이를 위해 다중이용시설의 환기 설비 기준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과학방역 #코로나 #대통령직_인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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