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대 오르는 한동훈…자녀 스펙·검수완박 최대 쟁점

  • 2년 전
검증대 오르는 한동훈…자녀 스펙·검수완박 최대 쟁점

[앵커]

윤석열 정부 첫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한동훈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늘(9일) 열립니다.

민주당이 송곳 검증을 예고한 가운데 한 후보자 딸의 스펙 의혹과 '검수완박 법'에 대한 입장 등을 놓고 날선 공방이 예상됩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청문회를 앞둔 한동훈 후보자를 둘러싼 쟁점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먼저 자녀의 대외활동 스펙 논란입니다.

후보자 아내의 지인이 임원으로 있는 기업으로부터 후보자 딸이 노트북 50대를 후원받아 복지시설에 기부한 것을 두고 '엄마 찬스' 논란이 일었습니다.

미국 매체 사이트에 돈을 지불하고 '광고성 인터뷰'를 싣기도 했습니다.

국가 부채 등을 주제로 해외 학술지 등에 투고하고, 전자책 형태의 수학 문제집을 출판해 입시컨설팅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한 후보자는 딸의 학업 활동에는 불법, 탈법 사실이 전혀 없다며 법적 대응 등에 나섰고, 청문회에서도 조목조목 대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포를 앞둔 '검수완박' 법에 대한 한 후보자 입장을 두고도 공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 후보자는 '검수완박'에 대한 반대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습니다.

"지난 5년간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렇게 명분 없는 야반도주극까지 벌여야 되는지 국민들께서 많이 궁금해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천 페이지 분량의 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에서도 국민에게 돌아갈 피해가 명백한 만큼, 장관 취임 후 해결해야 할 제일 시급한 현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밖에도 한 후보자가 아파트 전세금을 과도하게 올려 임대차보호법을 위반했다는 의혹과 가족의 농지법 위반 의혹 등을 두고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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