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반려동물 치매치료제…해외서도 '관심'

  • 2년 전
벤처기업 반려동물 치매치료제…해외서도 '관심'

[앵커]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도 나이가 들면 사람처럼 치매에 걸릴 수 있는 데요.

국내 한 바이오기업이 처음으로 동물용 치매치료제를 개발해 국내외에서 구입 문의가 잇따르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반려견이 의자 아래에 갇혀 나오지 못합니다.

올해 17살된 미국의 반려견인데 작년부터 이런 증상이 나타났지만, 딱히 치료 방법이 없어 견주를 애태우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보내온 또다른 영상인데 반려견이 한쪽으로 힘없이 계속해서 돌고 있습니다.

미국의 컨트리 가수 테리 맥브라이드는 방향감각을 상실해 벽만 보고 서 있는 반려견의 사진과 함께 치료제를 구매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습니다.

국내 바이오기업, GNT파마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반려견 치매치료제를 구입하고 싶다는 요청이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쇄도하고 있습니다.

공식 허가를 받고 판매 중인 국내와 달리 외국에서는 아직 허가를 받지 못했기 때문인데 회사측은 조만간 미국 등지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해외의 많은 보호자들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그러나 허가받은 약이 해외에 바로 출시가 될 수 없기 때문에 각국 나라에 맞게 저희가 허가를 받고 많은 보호자들에게 행복을 드리려고…"

이 업체는 인체용 치매치료제 개발에도 나서 최근 임상 1상까지 완료했고, 연말에는 임상 2상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의 반려동물 치매치료제 개발 성공이 인체용 치매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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