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통령실 안보실장에 김성한…2실 5수석 인선 완료

  • 2년 전
새 대통령실 안보실장에 김성한…2실 5수석 인선 완료

[앵커]

오는 10일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인선이 마무리됐습니다.

첫 대통령 국가안보실장에는 김성한 전 외교부 차관이 임명되는 등 2실·5수석 체제로 새 대통령실이 출범하게 됩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당선인이 2실장 5수석 체제로 첫 대통령실 인선을 완료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정책실장과 민정, 일자리, 인사 수석 자리를 없애고 '슬림한' 대통령실 기조에 맞춰 인선한 것입니다.

비서실 산하에 최상목 경제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최영범 홍보수석이 임명됐고, 대변인은 언론인 출신인 강인선 당선인 외신대변인이 내정됐습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제안했던 과학교육수석은 두지 않기로 했습니다.

국회 여소야대 상황에서 대국민 여론전을 펼쳐야하는 시민사회수석실은 확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검수완박'때문에 기구를 확대개편합니까 그건 아니거든요. 180석 되는 야당이 입법전횡을 한다든가 헌법 일탈 이런 법안들을 만들때 좀 더 국민들에게 설득해야 할 의무이자 책임이 대통령에게 있다…"

국가안보실장에는 김성한 전 외교부 차관을 임명했습니다.

김 전 차관은 윤 당선인의 대광초등학교 동창으로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있습니다.

외교안보 전문가인 김태효 1차장이 NSC 사무처장을 겸하고, 2차장에는 군 출신의 신인호 카이스트 을지국방연구소 소장이 내정됐습니다.

김성한 내정자는 원칙적인 대북관계를 강조했습니다.

"원칙있는 남북관계라고 표현하는 게 더 적절치 않을까 생각합니다. 북한과의 관계를 무조건 따라가는 관계라기보다는 동등한 입장에서…"

아울러 윤 당선인 측은 영부인만을 수행하던 제2부속실을 폐지하고, 한 개 부속실이 대통령 내외를 포괄적으로 보좌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정수석의 빈 자리는 법률비서관이 대체하고, 대통령 친인척 관리와 검증업무도 경찰과 법무부 등으로 분산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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