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시간엔 마스크 벗는데...쉬는 시간 공놀이엔 "논의 중" / YTN

  • 2년 전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게 되면서 학교에서도 체육 수업 때는 이제 마스크를 쓰지 않게 됐습니다.

다음 달 23일부턴 수학여행에서도 노마스크가 가능한데, 운동장 등 건물 밖에선 항상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스크를 쓰고 농구하는 학생들

격한 운동에 숨이 차도 마스크를 벗으면 안 됐지만, 월요일부터는 달라집니다.

다음 주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맞춰 초중고등학교도 반별 체육 수업과 체육 행사 땐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또, 다음 달 23일부터는 체험학습과 수학여행 때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류혜숙 / 교육부 학생지원국장 : (체육 수업 마스크 착용 해제로) 야외 활동 동아리 활동, 체육 활동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 아이들 심신에도 아주 좋은 치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운동장에서 항상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는 건 아닙니다.

교내 체육 행사라도 운동회같이 참여인이 50명을 넘어가면 실제 경기에 참여할 때 외에는 마스크를 쓰도록 권고하고 체험학습과 수학여행은 학교 재량으로 마스크 착용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일부 학교에선 체육 시간이 아닌 쉬는 시간에 축구를 하는 등 개별 활동을 할 때는 마스크를 쓰게 하는 방안도 검토해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김진우 / 명지중학교 1학년 : 친구들이랑 놀잖아요. 쉬는 시간에. 그런데 그게 좀 원활하지 않으니까, 답답함이 있으니까 그건 좀 아쉬운 것 같아요.]

[최하영 / 명지중학교 1학년 : 체육수업 할 때는 땀도 흘리니 마스크를 벗으면 더 안 답답하고 편할 것 같은데 코로나가 아직은 잠잠해진 게 아니니까 아직까지는 불안해서 마스크를 쓰는 게 더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이 마스크를 썼다 벗었다 하기 현실적으로 어려울 거란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선 체육 시간을 조금 일찍 끝내 호흡을 가다듬을 시간을 주는 등의 세부 지침이 논의되고 있는데, 늦어도 월요일까지는 발표할 방침입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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