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 김은혜, 유승민 꺾고 경기지사 후보 확정

  • 2년 전


[앵커]
40일 남은 지방선거 소식입니다.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로 김은혜 의원이 확정됐습니다.

경쟁상대였던 유승민 전 의원은 윤석열과의 대결에서 졌다며 윤심을 비판했습니다.

안보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로 초선 김은혜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김 의원은 유승민 전 의원을 8%P 차로 꺾었습니다.

대장동이 있는 성남 분당갑을 지역구로 둔 김 의원은 '대장동 저격수'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윤석열 대선 캠프 때 공보단장을 지냈고, 당선 이후에는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을 지낸 윤 당선인 측근입니다.

김 의원이 현역 의원 감산점 5%를 감수하고도 출마한 배경에도 '윤심'이 있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패배한 유 전 의원은 "윤석열 당선자와의 대결에서 졌다"며 노골적으로 '윤심'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재명 전 경기지사를 견제하며 민주당 후보 누가 와도 자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의원]
"이재명 전 지사와 잘 알고 있고 권력과 친분관계를 누리며 그 측근분들만 잘사는 경기가 돼서는 안 됩니다. 경기도민이 잘 사는 경기가 돼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안민석·조정식 의원,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경기지사 후보 자리를 놓고 경선중입니다.

민주당은 오늘부터 25일까지 투표를 진행합니다.

과반 득표자가 안 나올 경우 1위와 2위 주자가 27일부터 나흘 간 결선투표를 진행하고 30일 최종 후보가 확정됩니다.

국민의힘은 경기지사와 함께 인천시장, 울산시장, 경남지사 후보도 정했는데, 인천은 유정복 전 인천시장, 경남은 박완수 의원 , 울산은 김두겸 전 울산 남구청장이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배시열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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