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한덕수 배우자, 10년 만에 재산 12억 증가"...한덕수 "증여·상속" / YTN

  • 2년 전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배우자의 현금성 재산이 10년 만에 12억 원 넘게 늘었다며, 재산 증식 과정을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후보자가 2012년 4월에 신고한 재산 내역을 보면, 배우자 최 모 씨의 현금성 재산은 예금 10억 5천만 원과 헬스 회원권을 합쳐 10억 6천여만 원이었습니다.

반면, 한 후보자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요청안에서 최 씨 재산은 23억 6천여만 원으로 증가했고, 특히 현금성 재산이 10년 만에 12억 원 이상 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인사청문 요청안에 기재된 배우자 직업은 '가사'였는데, 최 씨가 지난 1년간 19억 원이 든 다량의 신규 계좌를 개설하는 등 볼수록 의문투성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한덕수 후보자는 재산 증가분의 절반 정도는 한 후보자가 배우자에게 증여한 것이고, 세무당국에 정확히 신고해 세금을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나머지 증가분은 배우자의 모친에게 상속받은 재산과 예금이자 증가분 등이라며, 청문회에서 모든 내용을 소상하게 설명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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