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다시 20만명대…위중증·사망자는 줄어

  • 2년 전
확진자 다시 20만명대…위중증·사망자는 줄어

[앵커]

그제(10일) 9만 명대까지 내려갔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다시 20만 명대로 불어났습니다.

다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상당히 줄었는데요.

유행 감소세에도 확진자와 사망자 상당수가 60세 이상 고령층이라는 점은 문제로 지적됩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1일) 하루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21만 755명이었습니다.

주말 효과가 사라지면서 9만 명대까지 내려간 그제보다는 2배 넘게 늘었지만, 일주일 전보다는 5만 5천여 명 적어 감소세는 뚜렷한 모습입니다.

급증한 확진자 수와 달리, 후행 지표는 개선됐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005명으로 하루 새 94명 줄었고, 하루 사망자 수는 171명으로 27일 만에 1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전반적 상황은 개선되고 있지만 60세 이상 고령층 상황은 조금 다릅니다.

국내 확진자 5명 중 1명이 고령층인데다, 사망자 대부분이 고령층에 집중되고 있는 겁니다.

어제도 고령층은 전체 확진자의 18.5%, 사망자의 94.7%를 차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내일(13일) 고령층 전반을 대상으로 하는 4차 접종 계획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현재 4차 접종은 3차 접종을 마친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 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또, 정부는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를 비롯한 거리두기 조정 방안 논의에 착수한 가운데 고령층이 많은 요양병원은 주기적 선제검사나 면회 제한 등 일부 방역 수칙을 유지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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