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민주·새물결, 합당 공식 선언…김동연 경선 참여

[앵커]

더불어민주당과 새로운물결이 합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본격 세불리기에 나선 모양새인데요.

김동연 대표는 이번달 중순 합당절차가 끝나는대로 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에 뛰어들 예정입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새로운물결은 합당 이후에도 당명을 '더불어민주당'으로 쓰기로 했습니다.

또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전 경기지사와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가 합의한대로 '정치교체 공동추진 위원회'를 꾸리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기초의회 중대선거구제 도입 같은 정치개혁 입법, 또 개헌을 통한 탈제왕적 대통령제 입장을 재확인한 것입니다.

"지방선거를 정치교체의 출발점으로 만들겠습니다. 풀뿌리 민주주의 단계에서부터 국민의 뜻을 반영하겠습니다."

양당은 이를 위해, 이르면 오는 15일까지 합당 수임기구 회의를 열고, 합당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지방선거 후보 신청이 끝났지만 합당이라는 특수 상황을 감안해, 김 대표 등 새로운물결 인사가 당내 경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예외 규정을 둘 방침입니다.

김 대표는 합당이 끝나는대로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자리를 놓고 안민석, 조정식 의원, 염태영 전 수원시장 등과의 경쟁에 뛰어들 예정인데,

경선룰에 대해서는 "당의 결정에 쿨하게 따르겠다"고 했습니다.

견제하는 분위기가 있다는 질문에는 "유력 후보라 그런 것 같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남 뒷다리 잡을 때가 아니라, 발목 잡을 때가 아니라 힘차게 앞으로 뛰어나갈 때입니다. 함께 힘을 합쳐서 나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안 의원은 대선 패배를 '졌잘싸'로 넘기지 말자며 철저한 쇄신을 다짐했고, 조 의원은 검찰이 가장 먼저 할 일은 김건희씨 즉시 소환이라고 수사 행태를 비판했습니다.

또 염 전 시장은 자신을 노무현 전 대통령에,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을 이명박 전 대통령에 빗대며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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