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혁신위, 이번엔 “지방의회 3선 연임 제한”
민주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변화를 외치며 혁신안을 내놨습니다.
86세대를 겨냥해 특정 세대가 공천의 절반 이상 차지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내용도 담겼는데요.
벌써 4번째 혁신안인데, 정작 아직 지켜진 건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전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가 네 번째 혁신안을 내놓았습니다.
[민형배 / 더불어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
"지방선거에서는 기필코 변화를 보여줘야 합니다. 민주당부터 내려놔야 합니다. 더 많이 내려놔야 합니다."
지방의회 의원들의 동일 지역구 3선 연임을 제한하고 공천시 특정 세대 후보들이 전체의 50%를 넘지 않도록 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정치 신인에게 기회를 더 주겠다고 강조했지만 실현될지는 미지수입니다.
민주당은 지난 대선에서 당시 이재명 후보까지 나서 당을 새롭게 바꾸겠다며 혁신위원회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지난해)]
"정치 불신의 원인이 됐던 정치개혁 과제들도 이번에 충분한 논의를 통해서 가시적 성과를 내주길 기대합니다."
국회의원 3선 초과 금지 등 지난 1월에만 세 차례나 혁신안을 내놓았지만 청년 보조금 신설 외에는 제대로 이뤄진 게 없습니다.
권고사항에 그치다 보니 구속력이 없다는 한계도 작용했습니다.
민주당 혁신위 관계자는 "혁신하자면서 당을 흔들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며 새로운 지도부가 들어서면 힘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널 A 뉴스 전혜정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영상편집 이승근
전혜정 기자 hy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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