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적 전략 동맹” 윤 친서 들고 ‘대미 외교 시동’

  • 2년 전


윤석열 당선인의 한미 정책협의 대표단이 미국 워싱턴을 찾았습니다.

윤 당선인의 친서를 바이든 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유승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워싱턴에 도착한 대표단은 한미동맹 정상화가 최대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박진 / 한미 정책협의 대표단장]
"한미 간 동맹을 정상화하고 양국 관계를 아주 튼튼한 기반 위에 올려놓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대화를 하기 위해서 왔습니다."

윤 당선인으로부터 "포괄적인 전략 동맹"을 위한 실질적 협의를 주문받은 대표단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전달할 친서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진 / 한미 정책협의 대표단장]
(이번에 친서 전달도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준비를 많이 했습니다."

대표단은 상식이 통하는 남북관계도 강조했습니다.

5박 7일 기간 중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 면담을 포함해 여러 당국자들과 정책 협의에 나섭니다.

조만간 '쿼드'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하는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에서 윤 당선인과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윤 당선인의 첫 외교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박진 단장과 조태용 부단장이 함께 방문해 양국 외교라인의 상견례 자리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윤 당선인이 대선 직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미국에 대표단을 보내면서, 대미 외교에 힘을 싣고 속도를 내겠단 의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유승진 워싱턴 특파원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차태윤


유승진 기자 promoti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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