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내각 인선 속도…기획위 첫 회의 주재

  • 2년 전
윤 당선인, 내각 인선 속도…기획위 첫 회의 주재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다음 주 중에 새 정부 내각 인선을 마무리하겠단 방침을 밝혔습니다.

윤 당선인은 오늘 오전 일정으론 한국보도사진전 개막식에 참석했는데요.

삼청동 인수위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윤석열 당선인 측은 오늘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다음 주 내에 새 정부의 전체 내각을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주요 부처 장관 등의 인선에 속도가 붙을 전망인데요.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책임총리제와 책임장관제를 거론하며 책임과 권한을 동시에 부여해 각 부처의 일에 있어 완결성을 꾀할 수 있도록 하겠단 방침을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 지명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오늘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을 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를 성실히 준비하겠다"는 짧은 소감을 밝혔는데요.

론스타 사건 관여 의혹에 대해선 "사적으로 관여한 바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국회에서 추경 논의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적자국채 발행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엔 "단기적으로 재정이나 금융이 역할을 하는 것은 불가피하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론 재정건전성을 가져가겠다는 의지는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윤 당선인은 오늘 오후엔 인수위 기획위원회 회의를 첫 주재하네요?

[기자]

네, 윤 당선인은 오후 2시부터 이곳 삼청동 인수위를 찾습니다.

앞서 오전 일정으론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보도사진전 개막식에 참석했는데요.

오후엔 기획위원회 인수위원들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과 함께 첫 전체회의를 주재합니다.

원희룡 위원장이 이끄는 기획위원회는 윤 당선인의 선거공약을 향후 5년의 핵심 국정과제에 반영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윤 당선인은 회의에서 소통과 협업을 강조하는 한편 청년들 목소리 또한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당부를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오전엔 안철수 인수위원장 주재 하에 4차 전체회의도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안 위원장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산업계를 언급하며 정부에 한시적 가격 동결을 요청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시멘트 가격이 급등하는 최근 상황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도 촉구했습니다.

또 인수위에서도 문제에 대응할 방법을 찾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안 위원장은 내부 기강 잡기에도 나섰습니다.

안 위원장은 인수위는 청와대로 가는 징검다리가 아니고, 내각으로 가는 지름길도 아니라며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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