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망자 470명 최다…"사망 증가 두드러져"

  • 2년 전
코로나 사망자 470명 최다…"사망 증가 두드러져"

[앵커]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하루 470명에 달하며 사태 시작 이래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확진자도 연일 수십만명 쏟아지고 있지만, 사망자 수 증가가 더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일선에선 치료도 쉽지 않지만 방역당국은 의료붕괴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조성미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에 걸려 숨진 사람이 하루 470명으로, 사태 발생 이래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429명이었던 이전 최고치에서 40명 넘게 더 늘어난 건데, 누적 사망자는 1만3,902명으로 올라섰습니다.

"사망자는 2월 넷째 주 10만명 당 1명이 3월 셋째 주에는 3.79명으로 3.6배 가까이 증가했거든요. 확진자 증가 폭보다 오히려 사망자 증가 폭이 명수는 작지만 조금 더 두드러지는 상황입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39만5,598명으로, 누적 치명률은 0.13%, 아직 낮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17일째 1,000명 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65% 수준으로 관리 범위 안에 있다고 방역당국은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사망자 증가세에 대해 확진자가 워낙 많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기저질환이 있던 확진자들이 기저질환이 심해지면서 숨지는 경우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추측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이전 유행에서도 비슷한 현상은 있을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자 오미크론 변이 요인에 의해 사망률이 증가하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며, 정확한 원인 파악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기저질환으로 인해서도 사망 요인이 있는데, 얼마나 코로나19 감염이 기여를 했느냐를 판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 의료대응엔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지만 지금의 사망자 규모는 확진자가 하루 20만명 대였던 시기의 반영으로,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단 우려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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