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확진 1천만명 넘겨…"정점 여부 지켜봐야"

  • 2년 전
누적확진 1천만명 넘겨…"정점 여부 지켜봐야"

[앵커]

오늘(22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천만명을 넘겼습니다.

다만 아직도 '정점'이라고 확신하긴 다소 어려운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1천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오늘(2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된 확진자 수는 993만명을 웃돌아 1천만명에 6만여명 정도 못 미쳤는데요.

오후 6시 기준 약 33만명이 확진돼 결국 1천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를 감안하면 전체 국민의 약 20%가 코로나19 감염력을 갖게 된 셈인데요.

이 때문에 일각에선 국내 코로나 확산이 꺾이는 '정점'이 온 것 아니냔 추측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추세를 봐야 한다는 게 정부 입장입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브리핑에서 "20%를 자연면역 획득의 절대적 기준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이번주 상황을 더 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죠. 확진된 사람들을 위한 코로나 생활지원금도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자가격리된 후 지원금을 신청해도 언제 나올지 알 수 없는 상황인 곳이 많습니다.

매일 확진자가 수십만명씩 발생하면서 코로나 생활지원금 예산도 부족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서울 지역 예산 집행률은 이미 100%에 다다른 곳이 많습니다.

동작구는 100%, 종로구·동대문구·영등포구는 90%를 넘겼습니다.

지역도 어려운 건 마찬가지입니다.

경기도 부천시, 김포시 등은 올해 예산을 모두 소진했고, 전남과 충북, 광주, 울산 등의 일부 기초단체에서도 생활지원금 지급이 중단됐습니다.

지금까지 고속터미널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JY@yna.co.kr)

#코로나 #신규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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