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걸리면 슈퍼 면역?…커지는 재감염 우려

  • 2년 전
한 번 걸리면 슈퍼 면역?…커지는 재감염 우려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에 한 번 걸리면, 또다시 걸릴 위험은 없다고 생각하실 텐데요.

오미크론의 유행 탓에 재감염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의 교차 감염 사례도 속속 확인되고 있는데, 방역당국 통계에 제대로 잡히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오미크론 유행으로 코로나 재감염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걸린 뒤 완치되면 '슈퍼면역'이라는 속설마저 깨진 겁니다.

영국의 경우 오미크론 유행 중 재감염이 전체 확진의 10%에 달하는데, 면역 회피 능력이 강한 오미크론 특성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그런데, 국내에선 공식 집계된 재감염 추정 사례는 미미합니다.

오미크론 우세 시기 재감염자는 129명, 델타 우세 시기 159명보다 절대 수치는 적지만 월평균 재감염자 수는 늘어난 수준입니다.

"오미크론 같은 경우라면 재감염이 빈번히 일어나는 그런 사례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 국내 수치는 아직도 산출 중입니다."

하지만, 국내 재감염 통계는 PCR 검사만을 기준으로 하는 만큼, 신속항원검사만으로도 양성 판정을 내릴 수 있게 된 뒤, 나온 재감염자는 들어있지 않고,

최초 감염 후 45일 내 재감염은 몸에 남은 바이러스의 재활성화로 보고 재감염으로 분류하지 않는 등 통계에 빠진 재감염자는 훨씬 많을 것이란 지적입니다.

"실제는 (통계치)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고요. 오미크론에 걸리고 나서 불과 한 달 두 달도 안 돼서 스텔스 오미크론에 걸리는 그런 의심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거든요."

전문가들은 감염력이 오미크론보다 30% 강한 것으로 알려진 스텔스 오미크론 재감염이 늘어난다면, 향후 유행 곡선을 다시 만드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우려합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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