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 신규확진 60만명대…이틀간 100만명 확진·600명 사망

  • 2년 전
[이슈현장] 신규확진 60만명대…이틀간 100만명 확진·600명 사망


오늘 발표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2만1천328명이었습니다.

게다가 사망자 수는 무려 400명대로 불어났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내일 새 거리두기 방침을 발표합니다.

현재 코로나19 상황과 내일 발표될 거리두기 방침 전망까지, 신상엽 KMI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과 이야기 해봅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가 60만 명대로 급증했습니다. 사망자 수도 400명대로 폭증했는데요. 이렇게 많은 사망자가 나온 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입니다. 우선, 현재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 신규 확진자가 급증한 이유 중 하나는, 어제 시스템 오류로 인해 누락된 확진자 수치가 더해졌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수만 명이 누락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죠.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 시 확진 판정을 하는 이 체계,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하고 혼란을 겪고 있다, 이렇게 봐야 할까요?

정부는 현재 확산세를 이미 정점에 진입했고 다음 주 초까지를 정점 시기로 보고 있죠. 이 시기 동안 일평균 확진자가 31만6천∼37만2천명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그런데 일단 예측을 뛰어넘는 확진자 숫자가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정점 시기도 더 미뤄지고 정점 규모도 더 커질 수 있는 겁니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걱정입니다. 현재 10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되고 있는 가운데, 현장에선 이미 의료체계가 붕괴 직전까지 왔다, 이런 목소리도 나오고 있죠. 현재 중증 병상 가동률 72.3%라고 하는데, 의료체계 역량, 얼마나 남았다고 보세요? 실제로 걱정해야 하는 상황입니까?

현재 코로나19 증상이 심하지 않은 환자들은 일반 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병원 내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는 없을까요?

병원에 가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려고 해도 줄이 너무 길고요. 확진이 돼도 병원에 갈 수 없고 재택 격리만 하게 되는 상황에서 생계 등의 이유로 검사를 회피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독감과 비교되다 보니,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것이란 지적도 나오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숨은 코로나19 환자증가? 대책은?

실제로 의료현장에서도 독감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단 반박도 나오고 있고요. 증상도 감기와 비교할 수 없이 아프다, 후유증도 심하다 이런 실제 환자들의 호소도 많이 나오고 있죠.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대해 당부 한마디 하신다면요?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내일 새로운 거리두기 완화 방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완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알려지는데, 오미크론 확산세가 정점을 향해 가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수준의 새 방역수칙이 나올 거라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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