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 김한길, ‘지역균형발전’ 김병준…尹 인수위 이끈다

  • 2년 전


윤석열 당선인이 추가 인선도 직접 발표했는데요.

국민통합을 맡을 인물로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지역균형발전위원장엔 노무현 정부 출신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을 낙점했습니다.

안건우 기자 보도 보시고 아는기자와 당선인의 출근 첫날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국민통합위원장에는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김한길 대표는 세대·계층을 아우르고 국민통합을 이뤄낼 수 있는 분으로."

1995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영입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오랜 기간 민주당의 비주류 좌장 역할을 해온 원로 정치인입니다.

지난해 12월 새시대위준비위원장으로 대선캠프에 합류했습니다.

부위원장으로 페미니즘을 내세운 신지예 전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를 영입했다가 20대 남성 지지 이탈 현상으로 논란을 빚었지만 중도·진보를 아우를 수 있는 스펙트럼을 갖춘 만큼 통합기구의 적임자라고 판단한 겁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김병준 교수는 자치·분권에 대한 오랜 경륜·전문성을 바탕으로 새 정부 지역균형발전에 큰 그림을 그려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 정책실장·부총리를 역임한 '원조 친노'.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으로 공직을 시작해 '세종시 설계자' 불렸을 정도로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에 대한 철학과 실무를 겸했단 평을 받습니다.

박근혜 정부에선 마지막 국무총리 후보자였고, 2018년 지방선거에 참패한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보수와 인연을 이어왔습니다.

또,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기획조정 분과 인수위원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과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 최종학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를 임명했습니다.

경제정책 운영 방향을 이끌 경제1분과 간사에는 최상목 농협대 총장이 내정됐습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김태균


안건우 기자 srv195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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