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통의동 집무실 첫 출근…남대문시장선 상인들 만나

  • 2년 전


윤석열 당선인이 서울 통의동 집무실로 오늘 첫 출근을 했습니다.

오후에는 첫 외부 일정도 했는데요.

후보 때 만났던 남대문 시장 상인들을 다시 찾았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서울 통의동 집무실로 처음 출근했습니다.

국민의힘 당사에서 쓰던 원형 탁자를 그대로 옮겨온 당선인 집무실에서는 안철수 인수위원장 등과 첫 차담회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당선인은 안 위원장에게 속도감 있게 일을 진행해달라 당부했습니다.

또 "이번주 내로 인수위가 가동되면 앞으로 인수위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수시로 점검회의도 열겠다"고 했습니다.

본인이 직접 국정과제 로드맵을 일일 단위로, 밀도있게 챙기겠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차담회 이후에는 곧바로 서울 남대문 시장을 찾았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제가 지난해 11월 왔었죠? 당 후보 되고. 자영업자 분들이 다 모여 있는 데가 시장 아니겠습니까. 민생경제의 바탕이 되는 곳이기 때문에 이분들이 어려우면 나라 전체가 어려워지고”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이곳에서 100조원 규모의 코로나 긴급구조 플랜을 밝힌 바 있습니다.

오늘도 손실보상을 빠르게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여러분들께 드린 말씀도 제가 다 다시 기억을 상기해서 인수위 때부터 준비해서 취임하면 속도감 있게 여러분 나눈 이야기, 말씀들은 제가 다 실천하겠습니다”

윤 당선인은 시장 상인들과 함께 꼬리곰탕으로 점심식사를 했고,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홍보대사가 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윤 당선인의 오늘 행보는 민생 문제 해결을 국정 핵심 과제로 두고 있다는 메시지와 함께, 후보 시절 약속한 건 반드시 지킨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정기섭
영상편집 박형기


김단비 기자 kubee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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