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강조 尹 당선인, 회견서 “질문 더 받겠다”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2년 3월 14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 이승훈 변호사[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전 국민의힘 선대본 청년본부장]

[김종석 앵커]
이 당선인 첫 행보이기 때문에요. 어떤 말을 하는지 그리고 첫 방문 장소가 어디인지 일거수일투족이 꽤 관심사일 수밖에 없어요. 근데 김종혁 전 국장. 인수위원장을 직접 당선인이 발표하는 건 이례적이라고 하더라고요. 어떤 의미입니까?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
대단히 이례적인데 1987년에 6공화국이 시작된 이례 그다음부터요. 지금까지 이제 윤석열 당선자가 이제 8번째 대통령이 되신 것 같아요. 근데 제가 그때부터 기자 생활을 했기 때문에 대통령들 옆에서 이렇게 지켜본 경험을 보면 윤석열 당선자는 굉장히 솔직하고 직설적이고 담백하다는 측면에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을 닮은 측면이 있고 동시에 또 굉장히 다변, 말을 굉장히 많이, 다변이라는 측면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조금 비슷한 측면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분이 이제 보면은 예정에 없던 질의응답도 하고 기자들한테 직접 질문을 받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사실 대통령제에서는 당연히 그렇게 해야 되는 거거든요. 예를 들면 영국 같은 경우는 우리가 중계되는 거 보면 총리와 여당이 있고 그다음에 야당이 섀도캐비닛이 있는 야당 대표가 나와서 정말 한 시간, 두 시간, 세 시간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잖아요. 내각 책임제에서는 그렇게 하지만 대통령제에서는 대통령이 국민을 상대로 해서 다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그 국민을 대표하는 기자들을 상대로 해서 기자회견을 하는 것인데 지금까지는 그게 거의 안 되었잖아요. 저는 아마 윤석열 신임 대통령이 되면은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대통령과 국민과의 관계 이런 것들이 맺어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요.

한 가지만 추가한다면 지금 시장 가시는 거 있잖아요. 남대문 시장 가시는 거. 저는 굉장히 잘 되었다고 생각해요. 일부 과거에 제가 청와대 홍보수석한테 어떤 대통령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시는데 자기가 대통령한테 우리 시장 조금 가십시다. 그랬더니 그분이 그러시더래요. 아니 내가 시장에 간다고 그래서 그분들, 그 상인들의 환경이 뭐가 더 나아질 게 있습니까. 그런 보여주기 하는 그런 거는 싫습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고 해요. 그런데 정확히 이야기하면 대통령은 레이건 대통령이 이야기한 것처럼 국민을 위해서 배우가 되어야 됩니다. 국민이 슬프면 본인이 아무리 기뻐도 슬픈 그 표정과 태도를 지어야 되고 반대로 국민이 아주 기쁠 때는 마찬가지 자기가 아무리 슬퍼도 기쁜 표정을 지어야 되고요. 그래서 국민을 위한 대통령이라는 측면에서 앞으로 윤석열 당선자가 남대문 시장뿐만 아니라 대구 서문시장이라든가 광주 양동시장이라든가 이런 시장들도 많이 방문해서 내가 서민들과 함께 한다. 낮은 곳으로 임한다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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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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