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NC맨' 손아섭…"우승 먼저, 결혼은 다음"

  • 2년 전
'이제는 NC맨' 손아섭…"우승 먼저, 결혼은 다음"

[앵커]

프로야구 롯데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손아섭은 이제 NC의 일원으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직 손에 넣지 못한 우승 반지를 간절히 바라는 손아섭 선수를 홍석준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4년 총액 64억 원에 '친정팀' 롯데를 떠나 NC에 새 둥지를 튼 손아섭.

프로 생활 15년 만에 처음으로 팀을 옮긴 손아섭은 달라진 유니폼과 함께 타격에도 변화를 줬습니다.

지난 시즌 늦었던 타격 타이밍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힘쓰는 중입니다.

"히팅 포인트를 조금 앞쪽으로 갖다 놨는데, 시범 경기를 통해서 한 번 또 점검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손아섭이 이렇게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이유는 우승에 대한 간절함 때문입니다.

올해로 프로 16년 차에도 무관인데, 10개 구단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 타선에 합류한 올해가 우승 적기라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저 역시도 올 시즌에 좋은 선수들과 함께 1차적으로 포스트시즌을 가서 최종적으로는 한국시리즈까지 가는 그런 한 해가 되기를…"

우승뿐 아니라 결혼에도 욕심이 있는 손아섭은 '절친' 황재균의 결혼 소식을 예상하지 못했다면서도 진심 어린 축하를 전했습니다.

"사실 제가 더 먼저 갈 줄 알았는데, 이미 결혼만큼은 제가 진 거 같아서 저는 좀 더 야구에 집중하고 훗날 재균이 형을 따라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개막전에 맞춰 몸을 끌어올리고 있는 손아섭은 이번 주 목요일 한화와의 시범경기에서 NC 유니폼을 입고 첫 공식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손아섭 #NC다이노스 #황재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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