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사포닌 8배 높인 도라지…면역증진 효과 기대

[앵커]

예로부터 도라지는 기침, 가래 등 기관지에 좋아 한약재로 쓰일 만큼 효과가 검증된 식재료입니다.

그런데 도라지의 기능성 성분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추출법이 개발돼 농가소득에 보탬이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밭에서 수확 중인 3년근 도라지입니다.

싹이 다 죽고 난 다음에 각종 약용성분이 뿌리로 이동하기 때문에 통상 늦가을에 수확합니다.

그런데 도라지의 기능성 성분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간단한 추출방법이 개발돼 농가소득에 큰 보탬이 될 전망입니다.

깨끗이 세척한 도라지를 물에 넣고 60℃에서 2시간가량 끓이면 사포닌의 한 종류인 플라티코딘 D가 8배나 증가합니다.

"기술을 이전받고 나서 3년근 도라지로 10년근 이상의 도라지 못지않은 효능을 낼 수 있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도라지 추출물을 먹인 결과 면역력이 향상되고 염증 유발과 관련한 수치가 정상으로 회복됐습니다.

"외부에서 균이 들어왔을 때 거기에 대해서 저항할 수 있는, 대항할 수 있는 그런 면역력을 높인다라고 설명해 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와 함께 도라지는 대표적인 성인병 유발인자인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농도를 감소시키는 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혈중 중성지방 농도는 45%, 혈중 총콜레스테롤 농도는 49%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촌진흥청은 도라지 추출물 제조방법을 농가에 보급하는 한편 농산업체와 협력해 새로운 제품개발에 나설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사포닌 #도라지 #기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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