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한 미사일 추가 제재…바이든 정부 들어 2번째

  • 2년 전
미, 북한 미사일 추가 제재…바이든 정부 들어 2번째

[앵커]

미국이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개발과 관련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미사일 발사를 이유로 바이든 정부가 부과한 두 번째 제재인데요.

워싱턴 김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재무부는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움직임과 관련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도운 러시아 국적 개인 2명과 3개 기관이 대상으로, 이들의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되고 미국인들과의 거래는 금지됩니다.

바이든 정부 들어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제재는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1월에도 러시아와 북한 국적자, 러시아 기관 등을 상대로 제재를 부과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도 북한에 대한 제재 발표가 있었으나 그때는 미사일이 아닌 인권 탄압이 사유였습니다.

미 재무부는 "북한이 국제법을 노골적으로 위반하고 세계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가하는 미사일 발사를 어이가고 있다"며 북한에 대한 압박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은 전날 북한의 신형 ICBM 시험 발사 움직임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국제사회의 일치된 목소리를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국제사회가 북한의 지속적인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갖는 우려에 한 목소리를 내는 게 중요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또 "동북아에서 북한의 불법적인 탄도 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은 평화와 안보에 대한 가장 큰 도전"이라고 지적하며 새로운 한국 정부와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김경희입니다.

#ICBM #북한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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