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레째 밤샘 사투..."금강송 군락지 앞 사투" / YTN

  • 2년 전
산림 당국,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 주변 산불 끄는 데 집중
진화대원, 헬기 철수한 밤에도 필사의 진화 작업
울진 산불 진화율 75%…산림 19,993ha ’잿더미’
산림 당국 "오늘도 완전진화 어려워…모레 강우 기대"


경북 울진 산불이 시작된 지 오늘로 여드레째 진화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헬기가 철수한 밤에도 진화대원들은 저지선을 구축하고 불길이 넘어오는 것을 필사적으로 막았습니다.

산림 당국은 곧 다시 소방헬기를 투입할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밤사이 진화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까지 주민 거주지역 산불은 대부분 진화됐지만, 금강송 군락지 주변은 여전히 불길이 남아 있습니다.

어제 낮 동안 어느 정도 불줄기를 잡는 데는 성공했지만 완전히 끄지는 못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소광리 일대는 지형이 험해 응봉산 인근에서 타오르는 불이 언제든 넘어올 수 있습니다.

밤 사이 잦아들었던 바람이 일출이 다가오면서 조금 거세졌는데요.

진화대원들은 소방헬기가 철수한 밤에도 필사적으로 불길을 막고 있습니다.

산림청 관계자는 지난 밤에도 불을 껐다가 다시 살아나기를 반복하며 사투를 벌였고 소광리 쪽으로 더 번지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야간 진화 작업에는 모두 1,370여 명이 동원됐는데요.

남은 불씨를 잡고 일부 지역에 불을 정리하는 걸 목표로 삼았지만 지금까지 큰 진전은 없는 상태입니다.

어제 오후와 마찬가지로 진화율은 75%에 머물고 있습니다.


다시 본격적인 진화 작업이 시작될 텐데요.

오늘로 여드레째인데 언제쯤 불을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산림 당국은 잠시 뒤 6시 50분쯤, 일출과 동시에 헬기를 투입할 예정입니다.

울진 삼척 지역에 82대, 강원 옥계와 동해 지역에 6대가 투입됩니다.

특히 산세가 험하고 불길이 거센 응봉산에 소방헬기를 집중적으로 투입할 예정인데, 산림 당국은 헬기로 큰 불길을 잡은 뒤 지상 인력을 투입해 진화율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오늘도 완전 진화는 어렵다는 게 산림 당국의 설명입니다.

결국, 모레 예보된 비를 기대하는 수밖에 없는데, 아직 어느 정도의 비가 내릴지는 예보되지 않았습니다.

오늘로 여드레째인 최악의 산불로 진화대원들의 피로도도 커지고 있어 걱정입니다.

지난 4일 발생한 동... (중략)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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