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소야대는 성숙할 기회…대장동, 시스템대로 가야"

  • 2년 전
"여소야대는 성숙할 기회…대장동, 시스템대로 가야"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야당과의 정책 조율이 필수적인 '여소야대' 정국을 놓고 "민주주의가 성숙할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또 향후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긴급 구제를 바로 검토하겠다고도 밝혔는데요.

'대장동 수사'와 관련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국회 여소야대 상황을 놓고 민주국가에서는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협치를 다짐했습니다.

"여소야대 상황을 통해서 우리나라 민주주의와 정치가 훨씬 성숙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여당이든 야당이든 다 국가와 국민을 생각해서 일하러 온 분들이기 하셔서 저는 믿습니다."

윤 당선인은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로 세워야 한다"며 '민간 중심의 경제'를 강조했습니다.

"자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어떠한 세력과 이념도 멀리하고, 국민의 상식에 기반하여 국정을 운영하겠습니다…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중심의 경제로 전환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우리에게 필요한 따뜻한 복지도 성장이 없이는 지속할 수 없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피해가 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손실 보상과 긴급 구제를 검토하고, 코로나와 관련한 경제와 방역, 보건·의료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룰 인수위 조직을 구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 정권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 대장동 의혹에 대한 강력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은 변함없는지 묻는 질문이 나왔지만 말을 아꼈습니다.

"대장동 이야기는 오늘은 좀 안 하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제가 늘 말씀드리지만 그런 모든 문제는 시스템에 의해서 가야될 문제 아니겠습니까."

선거 기간 논란이 된 이른바 '성별 갈라치기' 전략과 관련해선 "갈라치기를 한 적 없다"며 "집합적 문제보다는 개별적으로 보자"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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