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현충원 참배로 공식일정 시작

윤석열 당선인, 현충원 참배로 공식일정 시작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국립현충원 참배로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거듭 '국민'을 강조하며 "국민만 믿고 국민의 뜻에 따르겠다"는 당선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윤 당선인은 앞서 오전 10시 반쯤 자택에서 나와 기다리던 시민들의 환호 속에 차량에 올랐습니다.

현충원으로 이동해 참배를 마친 윤 당선인은 방명록에 "위대한 국민과 함께 통합과 번영의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국회로 자리를 옮긴 윤 당선인은 국민에게 전하는 당선 메시지를 발표했는데요. 거듭 '국민'을 강조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국민만 믿고 국민의 뜻에 따르겠다"며 "국민과 국익이 국정운영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공정과 상식'을 세우라는 개혁의 목소리를 잊지 않고, 국민을 편가르지 않는 통합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새 정부의 밑그림을 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관련해선 아직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구상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먼저 소규모로 당선자 비서실을 꾸려 인수위 출범과 향후 인수위를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오늘 첫 일정에 앞서 오전에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 축하 전화를 받았다고도 전했는데요.

이어 오늘 오전 10시 10분부터 약 10분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도 통화를 했습니다.

윤 후보는 잠시 후 낮 12시부턴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을 접견하고, 오후 2시엔 선대본부 해단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앵커]

민주당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오늘 오후 선대위 해단식을 여는군요?

[기자]

네, 민주당은 일단 오늘 오후 2시 여의도 당사에서 선대위 해단식을 엽니다.

이재명 후보 역시 참석해 선거운동 기간 지원해준 당직자와 실무자들을 격려할 계획입니다.

이어 오후 4시, 최고위원회를 열고 당 수습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선 패배의 책임을 놓고 당 지도부의 거취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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