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3사 출구조사 '적중'...여론조사는 체면 구겨 / YTN

유례없는 초접전…출구조사 결과 상당히 정확
당락 적중에 최종 득표율도 불과 소수점 차이
Jtbc 출구조사, 이재명 승리 예측…결과 정반대
여론조사 기관 예측조사, 실제 결과와 큰 차이


이번 대선은 그야말로 초접전이었지만, 투표 종료 뒤 발표된 방송 3사의 출구조사는 실제 개표 결과를 거의 정확하게 적중했습니다.

반면, 여론조사 기관들의 예측 조사는 실제 결과와 큰 차이를 보여 체면을 구겼습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투표 종료와 함께 발표된 방송 3사의 출구조사는 윤석열 당선인의 신승을 예측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는 불과 0.6%p 차이.

유례없는 초접전 양상에 당선 예측 조차도 조심스러운 모습이었지만, 출구조사 결과는 상당히 정확했습니다.

당락을 맞힌 건 물론, 최종 득표율 역시 겨우 소수점 차이를 보일 정도였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개표 결과와 비교해도 세종 딱 한 곳을 제외하고는 윤 당선인이 이긴 곳과 일치했습니다.

반면, Jtbc가 단독으로 실시한 출구조사는 이 후보의 승리를 예측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또, 여론조사 기관의 예측조사도 실제 결과와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한국갤럽은 윤 당선인이 이 후보를 7.6%p차로 누르고 완승할 것으로 예상했고,

리얼미터도 윤 당선인이 3%p 정도 우세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리서치뷰 역시 윤 당선인이 8%p 가까이 크게 앞서는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방송 3사의 출구조사는 거의 적중한 반면, 여론조사 기관의 경우 당선인은 맞혔지만, 득표율 예측에 실패하면서 자존심을 구기게 됐습니다.

YTN 우철희입니다.


[알려왔습니다]
위 보도와 관련해 리얼미터 측에선 해당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1.8%포인트로, 오차 범위 내의 예측치가 나왔다고 알려왔습니다.리얼미터 조사에서 윤석열 당선인은 50.2%, 이재명 후보는 47.1%를 얻어 오차 범위 내인 3.1%포인트의 격차를 기록했습니다.


YTN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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