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분석: 10대]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 10대 첫 대선 / YTN

  • 2년 전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이번 20대 대선은 박빙 승부로 흐를 거라는 전망이 우세한데요.

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선거에 투표하는 만 18세 청소년 등 10대 유권자 표심이 변수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2019년 선거법 개정으로 투표 연령이 낮아진 뒤 치러지는 첫 대통령선거.

이번 대선에서는 처음으로 고3 학생 등 만 18세 유권자들이 자신의 손으로 대통령을 뽑게 됩니다.

지난달 기준으로 만 18세와 만 19세 인구는 각각 49만 명 정도 되는데요.

이번에 첫 대선 투표를 하게 될 10대 유권자는 98만 명에 이릅니다.

98만 표, 어느 정도인지 감이 잘 안 오실 수도 있을 텐데요.

과거 대선 결과를 좀 볼까요?

역대 가장 적은 표 차이를 기록한 지난 15대 대선, 단 39만 표로 승부가 갈렸습니다.

바로 그다음인 16대 대선에서도 1위 후보와 2위 후보의 표 차이는 57만 표에 불과했습니다.

접전으로 평가되는 지난 18대 대선도 108만 표 차이였다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10대 유권자들의 중요성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10대 유권자는 선거에 대한 관심도 높은 편입니다.

지난 총선에서 10대들의 투표율은 보시는 것처럼 각각 67.4%와 68%를 기록하며 전체 평균 투표율 66.2%를 웃돌았습니다.

이렇다 보니 정치권도 10대 표심 잡기에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아예 고등학생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하거나 선대위 출범식 같은 중요 행사 때 연설 주자로 내세우기도 했습니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이번 대선, 새내기 유권자들의 마음은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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