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빈손 협상 무의미"...野 "결단 기다리겠다"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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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국회 원 구성 문제를 두고 마지막 협상에 나섰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추가 협상 대신 의원총회에서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고, 민주당은 결단을 기다리겠다면서도 상임위 단독 구성 가능성으로 여당을 압박했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원 구성 협상의 최종 시한으로 못 박은 휴일, 여야 원내대표가 다시 만났습니다.

'법사위·운영위를 1년씩 번갈아 맡자'는 여당 제안에 민주당이 '대통령 거부권 제한'을 역제안하며 협상이 무산된 뒤 이뤄진 회동은 이번에도 접점 없이 끝났습니다.

먼저 회담장을 빠져나온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이 추가 중재안을 제시하지도, 민주당이 한발 물러서지도 않는다고 비난하며 결렬 책임의 화살을 돌렸습니다.

야당과 더 협상을 이어가지 않겠다며, 의원총회에서 자체적인 결론을 내리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빈손 협상 더 이상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에서 우리 의원들 총의를 모아 우리 스스로 결단을 할 겁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도 각 당의 결단만 남았다며 여당 의총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개원을 더는 미룰 수 없는 만큼, 여당이 협조하지 않는다면 끝내 민주당이 18곳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갈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의힘으로부터 아무런 제안이 없다면 그럼 더 이상 미룰 수 없으니, 다시 표결에 맡길 수 있으니 (상임위원장이) 11대 7이 아닌 결과 나올 수도 있겠죠.]

여야는 지난 21일, 야당 단독으로 열린 법사위의 '채 상병 특검법' 입법청문회를 두고도 공방을 벌였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별도 입장문을 내고, 야당이 사건 참고인을 불러 모욕과 협박, 조롱을 일삼았다며 국회의장에게 유감 표명 등 조치를 취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조지연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이재명 로펌으로 전락한 민주당 법사위가 막가파식 회의 운영과 노골적인 수사 방해로 얻고 싶은 것은 오로지 정권 흔들기이지, 이 사건의 진실이 아닙니다.]

반면, 민주당은 같은 청문회를 지켜본 게 맞느냐며, 여당이야말로 원외에서 비평가 노릇을 할 게 아니라 먼저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강유정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국회 ... (중략)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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