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p차" "10%p차"…지지층 확보 총력전

  • 2년 전
"1.5%p차" "10%p차"…지지층 확보 총력전

[앵커]

여야는 선거운동 마지막날까지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박빙 판세 속에서 한 표라도 더 끌어와야 승리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인데요.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의 신승을,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의 압승을 자신하는 등 서로 다른 전략을 구사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역대 최고를 기록한 사전투표율에 '동상이몽' 해석을 내놨던 여야.

본투표를 하루 앞두고 저마다 승리를 예상하며 한 표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당력을 집중했습니다.

민주당은 1.5%포인트 차 근소한 승리를 기대했습니다.

2030 여성 유권자들의 표심이 최근 이재명 후보 쪽으로 기울고 있다며, 이들을 포함한 중도층을 투표장으로 이끄는데 마지막 힘을 쏟았습니다.

지역별로는 '승부처'인 서울에서 이 후보의 상승세가 뚜렷하다고 강조했는데, 열세를 예상하고 포기하는 유권자가 생기지 않도록 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더 절실하고 간절한 쪽이 승리한다 이렇게 볼 때, 승리에 대한 확신으로 우리 지지자와 당원들께서 마지막까지 한 표, 한 표 더 독려해주셨으면"

국민의힘은 10% 포인트차 압승을 자신하며 더욱 격차를 벌리기 위해 투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사전투표에서 불거진 선관위의 확진자 투표 관리 부실을 지적하면서도, 더욱 압도적인 투표가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아울러 선관위의 책임자들의 일괄사퇴를 촉구하면서 본투표 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선관위의 무능과 편파에 대한 불신을 품고 계신 것도 잘 압니다만 그럴수록 더 압도적인 투표가 필요합니다. 저희 당 차원에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부정선거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종 투표율은 75%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높은 투표 열기가 실제 어느 쪽에 유리하게 작용할지는 투표함 뚜껑이 열리기 전까지는 예측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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