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중앙은·국부펀드도 거래 중단…환율 12.9원 급등

  • 2년 전
러 중앙은·국부펀드도 거래 중단…환율 12.9원 급등
[뉴스리뷰]

[앵커]

우리나라가 러시아에 대한 추가 금융제재를 결정했습니다.

러시아 중앙은행, 국부펀드와 거래를 단절하기로 했는데요.

이처럼 한국은 물론 국제사회의 전방위 금융제재에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선호가 커지면서 환율이 급등해 1,227원대까지 치솟았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대러시아 추가 금융제재에 나섭니다.

앞서 국제은행간통신협회, 스위프트 배제 대상 은행 7곳과의 거래 중단에 이어, 러시아 중앙은행과 국부펀드, 기존 제재 대상에서 빠져있던 로씨야 은행과의 금융거래도 끊기로 한 겁니다.

이번 조치는 유예기간 없이 8일부터 당장 시행됩니다.

원전 공격 등 우크라이나 전황 격화에 국제사회의 전방위 대러시아 금융제재까지 겹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 값은 고공행진 중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인 4일 1,210원 선을 뚫더니 주초부터 12.9원 폭등하며 재작년 6월 이후 처음으로 1,220원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중반까지만 해도 환율은 1,100원 선 초반대에 머물렀지만 미 연준의 연방기금금리 인상은 물론,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가 격화하면서 달러 수요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달러뿐 아니라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값도 뛰어 한국거래소 금시장에선 1g당 7만7천 원에 육박하며 한 돈에 30만 원 돌파를 코앞에 뒀습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부각되면 안전자산, 안전통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게 될 것이고요. 전고점 영역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1,230원대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 놓고 대응해야…"

이런 가운데 외환당국은 최근 대외여건 변화에 따른 투기적 움직임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사실상 구두개입을 시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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