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5%대 동반 폭락…환율 20원 급등

  • 4년 전
코스피·코스닥 5%대 동반 폭락…환율 20원 급등

[앵커]

주식시장이 또다시 폭락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개장 직후 선물가격이 급락해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는데요.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로 떨어졌던 환율도 다시 급등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코스피는 전 거래일인 지난주 금요일보다 5.34% 급락한 1,482.4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6% 가까이 떨어진 상태로 장을 시작한 뒤 6분 만에 선물 가격이 전 거래일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황이 1분간 이어지며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이 일시 정지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12일과 13일, 19일에 이어 이달 들어서만 벌써 네 번째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네이버 등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큰 폭의 하락을 면치 못했지만, 장 마감 직후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일정 등을 발표한 셀트리온은 15%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오늘도 6,0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장 초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코스닥도 5.13% 급락한 443.76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세계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공포감이 여전한 데다, 미국 행정부의 경기부양 법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과의 600억 달러, 77조원 규모의 통화스와프 체결 합의 소식에 지난주 금요일 40원 가까이 떨어졌던 환율도 외국인의 계속된 주식 매도세에 다시 급등세로 돌아섰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0원 오른 1,266원50전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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