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산불 약 2만ha 피해…진화율 50% 안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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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산불 약 2만ha 피해…진화율 50% 안팎

[앵커]

오늘(7일)로 울진·삼척 산불 발생 나흘째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피해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 피해규모는 역대 두번째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덕재 기자, 집계된 피해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동해안 산불로 오늘(7일) 오전 11시까지 1만 9,553ha의 산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거의 2만ha에 가까운 넓이로, 서울시 면적의 약 1/3 정도 입니다.

지역별로는 울진이 1만 4,701ha로 가장 피해가 컸고, 동해 2,100ha, 강릉 1,900ha, 삼척 772ha, 영월 80ha 순이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수백개의 시설과 주택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강원도 기념물 13호인 동해시 어달산 봉수대도 피해를 봤습니다.

진화율은 50%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전 9시 기준 강릉은 60%, 울진·삼척과 영월은 50%, 대구 달성은 40% 진화됐습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울진·강원 삼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고, 구호물품과 금융 등 지원도 이어졌습니다.

한편 이번 산불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후 두 번째로 피해가 컸습니다.

역대 가장 피해가 컸던 산불은 지난 2000년 강원도 삼척 등 5개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 면적은 2만 3,794ha, 피해금액은 360억원이었습니다.

피해가 누적되는 가운데, 정부 합동 산불방지 대국민 담화문도 발표됐습니다.

정부는 "다음달 17일까지의 '대형 산불 특별대책기간' 동안 24시간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산불 진화헬기를 전진 배치해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산불도 개인의 방화가 원인이었다"면서 "고의나 과실로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우 관계 법령에 따라 강력하게 처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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