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 증명된 경제 대통령""…"86패거리 교체가 정치개혁"

  • 2년 전
"실력 증명된 경제 대통령""…"86패거리 교체가 정치개혁"

[앵커]

대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 여야 후보들의 유세 경쟁이 더욱 뜨겁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본거지인 경기도를 찾으며 막판 표심 몰이에 나섰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혜림 기자.

[기자]

네, 제가 지금 나와 있는 곳은 성남 분당의 서현역 로데오거리입니다.

하남에서 유세을 시작한 이 후보는 방금 전 이곳에 도착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나를 위해 이재명이라고 쓰여진 유세차 앞에 지지자들이 가득 모여 이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며, 현장 분위기를 달구고 있습니다.

이곳 경기도는 이 후보의 정치적 본거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명의 인권 변호사에서 이곳 성남에서 재선 시장을 지냈고, 경기도지사를 거치면서 정치적 자산을 쌓은 건데요.

대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 이곳 성남을 비롯해 용인, 오산, 평택, 시흥까지 방문하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앵커]

네, 오늘까지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또 나흘 후면 대선인데요. 이재명 후보, 어떤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재명 후보, 방금 전에 연단에 올라 연설을 시작했는데요.

무엇보다, 지금까지 행정가로서 보여준 자신의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성남 시민들을 향해 "성남이 이재명의 정책을 써 보니 좋다고, 전국민에게 추천해준 것이 아닌가. 두고두고 성남시민의 자긍심이 되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는데요.

아울러 위기를 극복하는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는 각오를 재차 피력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동해안 산불로 인해 피해를 본 이재민들에게 위로 메시지를 다시 한번 보내며, "공동체의 일원으로 함께 책임을 지자"면서 보상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서도 강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하필이면 투표하는 날에, 재난으로 고통받는 이 시기에 이런 행위를 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고, 한반도의 긴장 조성행위는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며 '안보 리더십'을 부각했습니다.

지금까지 성남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앵커]

이어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유세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현장에 박현우 기자가 나가있는데요.

박 기자, 윤 후보는 어느 지역 표심을 공략하고 있죠?

[기자]

네, 윤석열 후보의 경기도 여주 유세현장에 나와있습니다.

윤 후보는 조금 전 여주 시청 앞 유세차량에 올라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 "정권교체" 등 구호를 연신 외치고 있는데요.

윤 후보는 오전 충북을 훑고 여주로 왔습니다.

제천과 충주 유세에서 윤 후보는, 주먹구구식 엉터리 방역 대책으로 확진자 수가 전 세계 1등이 됐는데도, 정부는 확진자들에게 집에서 대기하며 알아서 죽든지 치료하든지 맘대로 하라고 하고있다고 쏘아붙였습니다.

소득주도성장을 겨냥해서는 '수레가 말을 끈다는 것과 똑같은 얘기'라면서,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운동권 이념에 빠진 사람들이 하는 얘기는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지 말라면서, 586이념 패거리들이 정치판에서 보따리 싸서 집에 가는 것이 대한민국 정치개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박 기자, 윤 후보는 잠시 뒤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첫 공동유세에도 나서죠?

[기자]

네, 윤 후보는 이 곳 여주에 이어 경기도 이천으로 건너가 유세를 이어갑니다.

이천에선 말씀하신 것처럼 이틀 전 단일화를 이룬 안철수 대표가 처음으로 윤 후보의 유세차량에 올라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윤 후보는 앞선 부산 유세 때 안 대표의 결단은 '철수'가 아닌 진격'이라면서 안 대표를 추켜세웠고, 안 대표도 오늘 사전투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는데요.

공동유세에서 안 후보는 정권교체와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윤 후보의 손을 들어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 후보는 이후, 경기도 남양주와 광주를 거쳐 서울 광진과 노원 유세에 나섭니다.

광진에선 다시 한 번 안 후보가, 노원에선 이준석 대표가 지원사격에 나섭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여주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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