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 앞다퉈 울진으로…대선 막판 총력전

  • 2년 전
이재명·윤석열 앞다퉈 울진으로…대선 막판 총력전

[앵커]

대선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대선 후보들은 각 지역을 돌면서 막판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데요.

경북 울진에서 시작된 산불이 대형 화재로 번진 가운데 앞다퉈 화재 현장을 찾았다고 합니다.

오늘 대선 후보들 소식 알아보죠.

백길현 기자. 후보들 오늘 일정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여야 대선 후보들이 차례로 화재가 발생한 지역을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새벽 울진과 삼척을 차례로 찾았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새벽 4시쯤 울진을 방문해 이재민들을 만난 뒤 화재가 번진 강원 삼척까지 발걸음을 옮겼는데요.

이 후보는 삼척에서 화재 취재를 하고 있던 저희 연합뉴스TV 기자를 만나 이재민들을 향한 위로의 메시지도 남겼습니다.

"우리 국민 여러분 걱정이 많으실 텐데, 우리 소방 당국 또 산림청 당국, 우리 주민들 잘 대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에도 만전을 기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국민 여러분, 너무 걱정 마시고 저희가 잘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힘내면 좋겠습니다."

앞서 화재현장을 찾은 건 윤석열 후보였는데요.

어제 저녁 경북 영주 유세를 마무리한 뒤 곧바로 울진으로 향했습니다.

윤 후보는 어제 밤 10시20분쯤 울진읍 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이재민 보호소를 방문해 "청와대에 있더라도 산불이 나면 헬기라도 타고 와야죠"라고 말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제가 큰 힘이 되겠습니까마는 그냥 손 잡아드리고 어쨌든 국가에서 법에 따라 신속하게 화재가 진압되면 이분들의 주거를 다시 지어드리고 이렇게 절차가 빨리 진행되도록 촉구하겠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오늘 나란히 수도권에서 유세 격돌을 벌입니다.

먼저 이재명 후보는 오늘 하루 종일 경기도 지역 6곳을 돌 예정입니다.

경기도는 이후보의 정치적 본거지라 할 수 있는데요.

이 후보는 과거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로서 펼친 시정을 설명하며 최초의 경기도지사 출신 대통령을 만들어달라 호소할 계획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오늘 충북에서 유세를 시작해 경기도를 거쳐 서울로 향하는 강행군을 합니다.

특히 오후 2시 30분 경기도 이천에서 열리는 유세에서는 단일화에 성공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손을 잡고 합동 유세를 펼치고 저녁에는 서울 광진과 노원을 찾아 서울 표심을 두드립니다.

심상정 후보는 오늘 광주 무등산에 이어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이후 서울로 올라와 여성표심에 맞춘 집중 유세를 펼칩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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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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