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표밭 다진 윤석열 "안철수, 철수 아닌 진격"

  • 2년 전
영남권 표밭 다진 윤석열 "안철수, 철수 아닌 진격"
[뉴스리뷰]

[앵커]

사전투표 첫 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영남권 구석구석을 돌며 지지층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자신과 단일화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고향 부산에선 "철수가 아닌 진격"이라고 추켜세우기도 했습니다.

정주희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전 투표 첫 날, 검찰총장에서 사퇴한 지 꼭 1년이라며 의미를 부여한 윤 후보는 공직을 사퇴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현 정권의 부정부패 때문이라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부패와 26년간 싸워 온 사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지지자들을 향해 "완주를 하지 못했다 하여 저의 길을 포기한 것은 아니"라고 손편지를 띄운 가운데 윤 후보는 안 대표의 고향 부산에서 안철수 지지층 끌어안기에 나섰습니다.

"안철수 후보께서는 이 단일화로 사퇴를 하셨지만, 이것은 철수한 것이 아니라 정권교체해서 더 좋은 나라로 만들기 위해 진격하신겁니다 안철수의 진격입니다. 여러분."

부산 4개구를 돌며 부산을 서울처럼 발전시키겠다 약속한 윤 후보는 '보수 텃밭' 대구 경북으로 건너가 사전투표율 끌어올리기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한 공세를 더욱 끌어올리는 것으로 보수 표심도 자극했는데, 특히 이 후보의 대장동 수사를 검찰이 완전히 덮어버렸다고 말했습니다.

"이럴 거라면 그냥 검찰 수사권 이 사람들이(민주당) 법으로 없애버리게 놔둘걸 그랬다하는 후회도 됩니다."

윤석열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고향 안동에서 "대장동 의혹의 몸통에게 정권을 다시 줄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더 높였습니다.

한편 이날 부인 김건희씨도 거주지인 서초에서 사전투표로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씨는 국민의힘 상징색인 붉은색 스카프에 붉은 양말을 착용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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