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감자 아닌 고급관광·첨단으로"…강원 선대위 발족

  • 3년 전
윤석열 "감자 아닌 고급관광·첨단으로"…강원 선대위 발족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외가'인 강원도에서의 민생투어를 마무리했습니다.

윤 후보는 "강원도를 감자와 옥수수의 고장이 아닌 고급관광과 첨단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는데요.

대선 승리를 위한 첫 지역 선대위도 강원도에서 가장 먼저 출범했습니다.

강원도 춘천에서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죽헌에서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 영정에 참배하며 강릉과의 인연을 부각시킨 윤석열 후보.

속초로 이동해 강원도 경제 발전을 약속했습니다.

스위스와 독일에는 산속에도 기업이 있다며 "무거운 규제를 풀고 경제특별자치도로 지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원도가 이제 감자와 옥수수의 강원도가 아니고 고급관광과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열렬한 환영을 받은 윤 후보는 대포항 시장을 돌며 어업인들의 어려움을 청취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강원도에 첫 지역 단위 선대위를 띄우며 대선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강원의 권성동, 이양수 의원 등을 중앙선대위 핵심 요직에 전면 배치한 윤석열 후보는 "지방 권력도 되찾아야 한다"며, 강원에 더욱 힘을 실었습니다.

"코로나와 대장동 사건을 보면은 정상적인 민주정부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그 분께서 지금 여당의 대선후보로 나와서 해괴한 얘기를 하고 다닙니다. 우리가 이걸 교체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아마 정신건강이 심각하게 망가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여당과의 손실보상 추경 줄다리기와 관련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엇박자' 얘기가 나오는 데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먼저 집권여당의 후보가 여당 대통령에게 행정부를 설득해서 먼저 추경안을 편성해서 국회에 제출하도록 한 다음에 정치인들끼리 거기에 대한 논의를 하면 되는 것이다…같은 뜻입니다."

춘천에서 1박 2일 강원도 일정을 마무리한 윤 후보는 "강원도에 오면 늘 행복하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춘천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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