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룡마을서 화재…대모산으로 불길 번져

서울 구룡마을서 화재…대모산으로 불길 번져

[앵커]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중입니다.

마을 뒤쪽에 산으로 불이 번지며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속에 큰 불로 번질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주민 대피를 유도하고 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네, 아직 불길은 잡히지 않고 있는데요.

다행히 아직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오늘(4일) 오후 5시 14분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초입에서 불이 난 뒤 대모산으로 불길이 옮겨붙어 240명 넘는 진화인력과 차량 60대, 소방 헬리콥터 2대 등이 동원돼 화재를 진압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후 5시 20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오후 6시 17분쯤 인근 소방서 인력까지 투입하는 대응 2단계 상향 조정했습니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진압 상황을 지켜봐야 알 수 있는 상황으로 현재 일부 주민들 대피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이 불로 일단 점포와 주택 등 5채가 소실된 것으로 지금까진 추정하고 있는데요.

소방 당국은 "건조한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며 "인근 산으로 불이 더 번지는 것을 저지하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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