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첫날 9시 기준 투표율 2.14%…19대보다 0.75%p↑

  • 2년 전
사전투표 첫날 9시 기준 투표율 2.14%…19대보다 0.75%p↑

[앵커]

오늘(4일)은 20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입니다.

오전 6시부터 전국에서 일제히 투표가 시작됐는데요,

투표율이 집계되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나와 있습니다.

사전투표는 오전 6시부터 전국 3,500여 개 투표소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전 9시 기준 투표율은 2.1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체 선거인 4,400여만 명 중 94만여 명이 참여를 한 겁니다.

같은 시간 1.39%를 기록한 지난 19대 대선 때보다 0.75%포인트 높았고요.

가장 최근에 치러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비해선 0.64%포인트 높은 수치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 지역이 3.61%로 가장 높았고, 대구는 가장 낮은 1.71%를 기록했습니다.

투표용지를 보시면, 후보직을 사퇴한 안철수·김동연, 두 사람 이름 옆엔 '사퇴' 글자가 표기되어 나옵니다.

반면 본투표 때는 사퇴가 찍히지 않은, 이미 인쇄된 용지가 쓰이고요.

투표장에 사퇴 안내문만 부착될 예정입니다.

지난 대선 첫날 사전투표율은 11.7%였는데요,

이번에 여야 모두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만큼 투표율은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앵커]

확진자나 격리자는 어떻게 투표하면 되나요?

[기자]

네, 확진자와 격리자는 따로 마련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되는데요.

단 사전투표 이틀째인 내일만 투표할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오후 5시부터 외출할 수 있고, 오후 6시 전에는 꼭 사전투표소에 도착해야 합니다.

확진자와 격리자는 투표소에서 나눠주는 비닐장갑을 양손에 착용한 뒤 기표해야 하고요.

투표를 마치면 다 쓴 장갑은 폐기물 봉투에 넣고, 즉시 귀가해야 합니다.

생활치료센터에 있는 확진자는, 센터에 마련된 전국 10개 특별투표소에서 센터 방침에 따라 투표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선관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eye@yna.co.kr)

[앵커]

각 지역 투표소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서울입니다.

최덕재 기자, 투표하는 분들이 많았나요?

[기자]

네,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학교에 나와 있습니다.

제가 해 뜨기 전부터 이곳에 나와 있었는데요.

아침 일찍부터 지금까지 투표소가 한산한 적이 별로 없을 만큼 계속해서 투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전투표는 오전 6시에 시작됐습니다.

시민들은 일상생활을 하기 전후·중간에 틈을 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대학원생이라 학교로 출근하는데, 오늘 아침에 와서 투표 먼저 하면 마음이 편할 것 같아서 왔습니다. 좋은 공약 내주셔서 좋은 세상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투표 다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투표소를 찾는 분들이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데요.

투표소 관계자는 점심시간 후 직장인들이 몰려 투표가 가장 활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투표소에 들어가기 전에 입구에 설치된 비닐장갑을 착용해야 합니다.

안내에 따라 사전투표소로 들어서면 체온을 측정하고, 거리두기를 지키며 대기한 후 신분증을 제시합니다.

이때 비치된 손소독제로 손 소독을 해야 합니다.

본인 확인이 끝나면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를 한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됩니다.

사진은 투표소 밖에서 촬영해야 하고, SNS에 게시물을 올릴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학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JY@yna.co.kr)

[앵커]

부산도 사전 투표가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부산을 비롯한 PK지역은 대선에서 스윙보터 역할을 해왔던 만큼 이번에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됩니다.

부산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고휘훈 기자.

[기자]

부산 남구청 1층에 마련된 대연제6동 사전투표소에 나와봤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해 나온 시민들이 많이 보였는데요.

혼자 또는 배우자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온 분도 있었습니다.

부산에는 총 205곳에 사전투표소가 차려졌습니다.

부산의 사전투표 선거인은 292만여 명인데요.

내일까지 이어지는 사전투표에서 얼마나 부산 시민들이 투표에 참여할지가 관심입니다.

부산은 지난해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있었습니다.

부산 유권자 293만여 명이 참여해, 사전투표율 18.7%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지난 19대 대선에서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은 26%였는데요.

부산의 사전투표율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23%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부산을 비롯한 울산, 경남 등 PK지역은 역대 선거에서 스윙보터 역할을 해 왔는데요.

인구가 800만에 이르기 때문에, PK지역 표심이 대세를 가를 주요 변수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19대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은 부산, 울산, 경남에서 30대 후반대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대권을 거머쥐었는데, 이번에는 PK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한 시간 전 이곳 대연제6동 투표소에서 사전 투표를 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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