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 인증 사라진 식당가…"편하지만 우려도"

  • 2년 전
QR 인증 사라진 식당가…"편하지만 우려도"

[앵커]

어제(1일)부터 방역패스가 전면 중단된 가운데, 3.1절 휴일 이후 본격적인 출근이 이뤄진 주요 도심의 식당가에는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 확진자가 21만 명을 넘기면서 우려도 큰 상황인데요.

점심시간을 맞은 현장 연결합니다.

조한대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선릉역 근처에 있는 식당가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주변에 크고 작은 회사들이 많아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점심시간에 맞춰 식사를 하러 나온 사람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방역패스는 어제(1일)부터 해제됐지만, 어제(1일)는 공휴일이었기 때문에, 점심시간에 식당가를 찾는 직장인에겐 오늘이 방역패스 해제의 첫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톡이 QR코드 서비스를 아예 종료시켜서 인지, 직장인들은 휴대전화를 꺼내 QR코드를 활성화 시키는 모습 없이 그대로 자리로 이동했습니다.

대부분의 가게는 출입구에 설치해놓은 휴대전화를 이미 치운 상태였지만, 일부는 휴대전화를 그대로 둔 곳도 남아 있긴 했습니다.

식당을 찾은 직장인들은 번거로웠던 QR코드 확인이 사라져 식당 출입이 편해졌다는 반응입니다.

특히 식당 주인들은 손님에게 QR코드를 찍어달라고 얘기하고, 이를 확인하는 절차가 사라져 일하기 좋아졌다며 반색했습니다.

하지만 직장인과 자영업자 모두 21만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현 상황에 대해선 우려를 표하기도 했는데요.

식당을 찾은 직장인들은 음식이 나오기 전까진 마스크를 쓴 채 기다리거나, 대화를 하며 방역수칙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선릉역 식당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QR코드 #방역패스 #방역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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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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