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맨]李, 구미 찾아 “한다면 한다, 박정희와 닮은꼴”

  • 2년 전


대선을 9일 앞두고 후보들의 발걸음은 더 바빠졌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과 자신이 닮았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이 후보의 마크맨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가 있는 경북 구미를 찾아 박 전 대통령 향수를 자극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박정희 대통령하면 떠오르는 게 하나 있죠. 강력한 추진력, 한다면 한다. 맞습니까? 그런데 좀 닮은 사람 있어 보이지 않아요? 이재명은 (합니다) 이재명은 (합니다) 비슷하지 않습니까?"

이재명 후보는 공식선거 운동이 시작된 지난 15일에 이어 2주 만에 또 이곳 대구를 찾았는데요.

대구·경북 출신 첫 민주당 대통령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경북 포항에서 일정을 시작한 이 후보는 오늘 하루에만 대구경북 6개 지역을 돌며 보수 민심을 파고 들었습니다.

경주에서는 경주 이씨를, 안동을 찾아서는 '고향'을 내세우며 지역 연고를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대구, 경주, 포항에 저희 외가 식구들이 많이 살아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여기 우리 친구들 대구에 많이 와있죠. 어디 있는지 말하지 마세요. 식구들 동원했다고 그럴 테니까…"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무능하다'고 견제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국정을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모르는 게 자랑이 아니에요. (맞습니다!) 머리를 빌려도 빌릴 머리라도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 (맞습니다!)"

이 후보는 통합의 정치로 정치 교체를 하자며 그게 이재명의 주장이고 안철수의 꿈이고 심상정의 소망사항이라며 재차 반윤연대를 외쳤습니다.

채널 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이락균
영상편집 김민정


최수연 기자 new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