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서 "안보 안심 대통령" 자임…"전쟁광 리더 되어선 안돼"

  • 2년 전
경기 북부서 "안보 안심 대통령" 자임…"전쟁광 리더 되어선 안돼"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주말을 맞아 '안방'인 경기 북부를 지역을 찾았습니다.

군사적 긴장에 민감한 지역인 점을 감안해 스스로를 '안보 안심 대통령'이라고 자칭하면서 표심을 호소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후보는 '평화'와 '안보'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 후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를 언급하면서, "평화가 중요"하고 자신이 '안보 안심 대통령'이라고 자임했습니다.

동시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표를 얻기 위해 '사드 배치'나 '선제 타격'을 주장해, 국제적 긴장이 높아진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전쟁 좋아하면 안 됩니다, 여러분. 전쟁광, 이거 누가 그랬더라 어제? 제가 한 말 아닌데?…표 좀 얻어가지고 국민들 불안하게 만들어서 이익 보겠다, 안보를 정쟁에 이용하는 이런 거 여러분 허용하시겠습니까?"

이 후보는 안보 이슈에 민감한 경기 북부지역에서 "평화가 곧 경제"라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주가 조작' 의혹도 직접 겨냥했습니다.

"주가 조작을 하면 책임을 져야지, 주가 조작이 다 드러나도 처벌을 안 해요. 이래가지고 누가 주식 시장에 투자를 하겠습니까? 뻔뻔하게!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정권교체론'에 맞서 승부수로 띄운 '정치교체론'에 대해선 실천의 진정성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양당 독점 체제에서 국민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는 정치 체제로 바꿔야 합니다…이재명이 대통령이고 이재명이 후보인 당, 민주당은 확실하게 하겠습니다, 여러분!"

민주당은 곧 긴급의원 총회를 열고 다당제 연합 정치 구상이 담긴 개혁안을 당론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 후보는 처음으로 차 안에서 거리두기를 한 채 유세를 하는 '드라이브인' 방식을 차용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북부 #안보 #정치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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