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대선 D-13…민주당 '다당제 보장' 정치개혁 카드

  • 2년 전
[뉴스초점] 대선 D-13…민주당 '다당제 보장' 정치개혁 카드


민주당이 오늘 오전 '다당제 연합정치'를 골자로 한 선거제도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치개혁안 공동 처리를 고리로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 등 제3지대 후보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는데요.

관련 내용과 함께 대선 주요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김민하 시사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어제부터 얘기가 나오긴 했습니다만 오늘 오전 민주당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제외한 안철수-심상정-김동연 후보에게 통합정부 연대를 공식 제안했습니다. 주요내용을 보면, 국무총리도 국회추천제를 도입하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비례성을 대폭 강화해 다당제를 보장하겠다는 건데요. 승부수를 던졌다고 봐야겠죠?

후보를 사퇴하고 단일화 선언을 하진 않아도 다른 후보들이 민주당의 제안에 동의한다면 대선판이 크게 흔들리지 않겠습니까. 안 후보, 심 후보, 김 후보가 어떤 입장을 낼 거라고 보세요? -하지만 지난 총선 때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했지만 민주당, 국민의힘 모두 '비례 위성정당'을 만들면서 사실상 의미를 없게 만들었잖아요? 진정성을 의심할 수도 있을 것 같긴 해요?

그런데 최근에 안철수 후보에게만 계속해서 러브콜을 보내다가직접적으로 단일화 제안은 안 했단 말이죠. 실상 가능성도 없고 선제안해서 무산될 경우리스크도 크다고 판단한 걸까요?

야권 단일화 얘기좀 해보면 국민의당과 국민의힘 사이 단일화 결렬 배경에 대한 폭로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먼저 안 후보 측에서 후보직을 접게 하겠다는 제안을받았다고 밝혔고, 안 후보 측 이태규 의원은 이 대표가 안 후보 사퇴를 전제로 합당과 종로 공천 등을 제안했다고 추가 폭로를 했거든요. 폭로전에 진실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양측이 왜 이렇게까지 하고 있다고 보세요?

국민의당에 연일 강한 공세를 펼치고 있는 이준석 대표 책임론도 부상하고 있습니다. 당내에서도 이 대표가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데 이 대표가 태세를 전환할 가능성 있다고 보세요? 오늘 권영세 선대본부장도 한마디 했던데요.

그런데 안철수 후보가 언론 인터뷰에서 단일화 가능성이 전혀 없느냐는 질문에 국민의힘측이 지금도 자신의 제안을 받을 생각이 없는 것 같은데 받는다면 또 모르겠다고 대답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이제라도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대장동 의혹 관련 공방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 대장동 녹취록 속 '그분'으로 지목된 조재연 대법관이 현직 대법관으로선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자청했는데 김만배와는 일면식도 없다며 이재명 후보가 TV토론에서 자신의 이름을 거론한 것에 대한 불쾌감을 표시했고요. 법적 조치도 검토한다고 밝혔는데 민주당 일각에선 입증할 만한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상황이 민주당에 불리하게 됐다고 봐야 할까요?

국민의힘에서도 반격에 나섰습니다. 어제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의 유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이재명 후보는 왜 우리 아버지를 모른다고 하느냐며" 시장님이랑 골프를 쳤다"는 생전 육성이 담긴 영상통화를 공개하기도 했거든요. 이 후보는 자신이 성남시장할때는 몰랐던 사람이라고 해명해왔잖아요?

김문기 처장의 유족은 이재명 후보가 안철수 후보 유세버스 사고자의 조문을 갔으면서 8년간 충성했던 아버지의 죽음에는 조문도 안 했다며 울분을 토로했는데 민주당에선 뒤늦게 입장이 나왔죠?

그런가 하면 김건희 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서 새로운 의혹들이 여러 언론사를 통해서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이 사안이 막판 변수가 될 수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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